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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부분의 국공립 미술관과 사립미술관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동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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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도심 속 미술관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내외 작가 70여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개관 특별전의 관람료는 7천원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관람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미술관으로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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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가 어떻게 돼요?
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저희가 무료로 입장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 덕분입니다.
설연휴를 맞아 미술관 나들이에 나선 커플도,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미술관을 찾은 엄마들도 뜻밖의 무료 관람 소식에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전시를 즐겼습니다.
김찬주 / 관람객
"매주 수요일인지 아니면 한 달에 한 번 수요일인지 몰랐거든요. 근데 오늘 마침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무료로 관람해서 참 좋습니다"
현장멘트> 김경아 kka1213@korea.kr
첫번째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도심 속 유명 미술관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국근현대회화 100선이 열리고 있는 미술관에는 단체 학생관람객이 몰렸고,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평소 보고 싶었던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유진룡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일주일내내 바쁘더라도 한 주의 중간에 하루는 쉬고 가족을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하면서 좀 여유있는 삶을 찾자라는게 정부가 문화가 있는 날을 정해서 시행하는 취지입니다"
오늘 하루 전국의 국공립 전시관람 시설 160여곳은 무료관람이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일부는 야간개방까지 진행합니다.
또 삼성이 운영하는 리움, 플라토, 호암미술관을 비롯해 금호미술관과 대림미술관 등도 전시 입장료를 50% 할인하는 등 문화가 있는 날 취지에 공감한 전국의 사립미술관과 박물관 160여곳도 동참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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