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앵커>
북한이 다음달 이산상봉을 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대해 사흘째 침묵하고 있습니다.
여 앵커>
정부는 대북통지문을 보내 조속히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는 북한이 우리의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고도 상봉행사 준비에 불분명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런 내용의 대북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이 진정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제시한 상봉 일자 등 상봉 행사 개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수진 부대변인 / 통일부
“헤어진 가족들의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고려하여 북한 측이 우리 측의 요구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합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통화에서도 이산가족 상봉문제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전해 오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우리정부가 제안한 이후 사흘째 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설 연휴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이 가동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당초 오늘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논의할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이 어제까지 답변을 주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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