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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 한미훈련 연기 요구…이산상봉 불투명

희망의 새시대

북, 한미훈련 연기 요구…이산상봉 불투명

등록일 : 2014.02.13

현 정부들어 처음으로 열린 남북 고위급접촉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특히, 북측이 24일로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을 이산가족상봉 뒤로 미룰 것을 요구하면서 20일부터 예정된 이산가족상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7년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접촉은 종결 회의 없이 끝났습니다.

어제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 대표단은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등 모두 4차례의 회의를 가졌지만 팽팽한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

북측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등 한미군사훈련을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 중단이 아닌 연기라는 제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우리측은 인도주의적 문제인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적 사안을 연계시켜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이밖에도 자신들의 최고존엄과 체제에 관한 우리 언론 보도내용을 트집잡으면서 언론 통제를 요청했고, 우리 정부는 언론 통제는 있을 수 없는 일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이산가족상봉과 한미군사훈련을 또 다시 연관지으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오는 20일 개최될 수 있을 지는 또 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통일부의 고위당국자는 합의대로 상봉이 진행될 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까지 일주일이 남은 현 시점에서 남북 간 어떤 접점을 찾을 지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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