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사고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불법이나 과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TBC,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또다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에 나섭니다.
육안으로 현장을 둘러본 합동감식팀은 장비를 동원해 철골 구조물과 지붕이 설계기준에 맞게 시공됐는지를 중점 조사할 계획입니다.
무너져내린 구조물을 하나하나 분해하면서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리조트측이 제때 지붕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행사장에 안전요원조차 배치하지 않았다며 관리부실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성한/경찰청장]
"완공 이후 관리부분, 재해설계 기준 맞게 시공됐는지 분석"
이와 관련해 사고 직전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정밀 분석하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체육관 부지 용도 변경과 사용 승인을 적법하게 거쳐 시방서대로 공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 불법이나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모두 사법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리조트 붕괴 참사로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10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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