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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물살이 세다는 '사리'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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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물살 때문인지 구조와 수색 속도도 더뎌졌는데요.
팽목항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표윤신 기자 / 진도 팽목항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정조시간에 희생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별 다른 추가 수습 소식은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써 현재 사망자 수는 213명, 찾아야 할 실종자 수는 89명입니다.
잠시 뒤인 오후 3시, 그리고 저녁 9시 40분 쯤 정조 시간이 두 차례 더 남았습니다.
이때를 중심으로 구조와 수색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도 4층 선수와 중앙, 또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수색하지 않은 격실 20개 정도의 수색이 끝나는대로 유압식 확장기 등 도구를 이용해 닫힌 격실의 문을 강제로 열고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이빙 벨은 사흘만에 투입에 성공했지만, 2시간 작업 뒤 자진 철수했습니다.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철수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사고 이후 열 엿새 째 입니다.
시신 유실에 대한 가족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사고해역에서 2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희생자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 같은 걱정은 더 커졌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어제 팽목항을 찾은 정홍원 총리에게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오늘 진도를 찾습니다.
오전 안산에서 출발한 유가족들은 진도에서 애탄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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