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70회 식목일을 맞아 국민과 나무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휴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진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형 나무 붓이 세워져 있고, 작은 나무들이 누워져 있습니다.
흙내음이 물씬 느껴지는 서울 광화문광장입니다.
제 70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청이 국민과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이곳에서 열고 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인터뷰> 김기선 / 서울 종로구 혜화로
"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 종종 이런 거 매년마다 행사하는 거 찾았거든요."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나무들은 모과나무, 산유수나무, 앵두나무, 소나무, 이팝나무 등 꽃나무와 유실수 등 14종 2만 그루입니다.
한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나무는 3그루씩입니다.
인터뷰> 김진헌 기획팀장 / 산림청 산림자원과
"식목일도 70회를 맞이해서 국민들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의 중요성을 서로 공감하고자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나무를 차레차례 받아가는 사람들의 표정에 기대감과 설렘이 넘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묘목은 매실나무, 대추나무입니다.
집에서 키워 식재료로 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지원 / 인천시 서구
"나무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무료로 나무를 나눠준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고요. 나무를 처음 키워보지만 같이 무럭무럭 잘 클 수 있도록 한 번 잘 키워보겠습니다."
"배롱나무 없어요?"
"다 떨어졌습니다"
기르고 싶은 나무가 떨어지자 줄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3천 명이 참가 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숲에 대한 조형광도물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에도 인디밴드 공연과 SNS 그린리본릴레이, 커피 나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행사 분위기를 살려냈습니다.
산림청은 70주년 식목일을 전후해 올해 전국 126곳에서 경제수와 조경수 등을 싼값에 파는 나무시장을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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