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앞두고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한강 샛강에서는 시민 등 4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가 열습니다.
서울환경연합이 마련한 '탄소줄이기 한강숲조성 행사'를 양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여의도 63 빌딩 앞 샛강입니다.
400여 명의 시민들이 나무심기에 한창입니다.
간편한 복장에 운동화차림의 시민들은 서울환경연합이 마련한 탄소줄이기 한강숲 조성행사에 참가중입니다.
식목행사를 앞당긴데는 서울지역의 평균기온이 과거보다 3도 정도 높아진 점이 고려됐습니다.
인터뷰> 김혜경/ 서울환경운동연합 시민참여팀장
*말자막
"한강일대에 나무를 심음으로써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아름다운 한강숲을 가꾸면서 시민들과 이러한 활동을 6회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삽으로 땅을 파고 나무를 심고 발로 꼭꼭 밟는 시민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배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어린이도 작은 손으로 자신의 몸보다 큰 삽을 들고 땀을 흘리면서 땅을 팝니다.
이들이 이날 심는 나무는 잘 자라고 수질정화에도 뛰어난 갯버들 나뭅니다.
이날 나무심기 참가자들이 2시간에 걸쳐 심은 나무는 모두 1200줍니다.
인터뷰> 백승수 / 성공회대 디지털콘텐츠학과 4학년
"온난화 식목일 탄소줄이기 행사로 한강에 갯버들을 심게 돼서 기쁘고요. 자연환경에 일조하게 돼서 기뻐요."
인터뷰> 김광범/ 한국지역난방공사 자원연료팀
*말자막
"회사에서 봉사활동자리를 마련해서 오게 됐는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무를 심으니까 더 보람있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0년부터 3월28일을 '온난화 식목일'로 정해 서울 시내 곳곳에 나무를 심는 운동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는 나무심기외에도 탄소배출권 기부행사, OX환경퀴즈, 온난화식목일 6행시 짓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참가비로 모아진 수익금은 한강숲 조성을 위한 초록기금으로 사용됩니다.
식목일에 앞서 진행된 탄소줄이기 한강숲 조성행사!
뜨거워지는 서울을 식히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작지만 의미있는 시민행사입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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