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에서는 노란 개나리꽃과 싱그러운 강바람을 함께하는 남강마라톤대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봄을 만끽했습니다.
윤혜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진주 남강 둔치에 마라톤 유니폼을 입은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남강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온 달림이들입니다.
본격적인 달리기에 앞서 가볍게 몸을 푸는 등 준비운동이 한창입니다.
형형색색 패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최근혁 / 경상대 전자공학과 2학년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생은 신체도 건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좋은 날 뛰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꼭 1등하겠습니다."
공군 군악대의 공연 등 축하공연도 마라톤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진주 대표 봄축제 진주남강마라톤 대회 막이 오릅니다.
이번 대회는 먼저 풀코스 도전자들이 출발하고 하프, 10km, 5km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진주시 신안 평거 남강둔치와 진양호반 일대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맑고 쾌청한 날씨와 강변을 노랗게 물들인 개나리꽃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오후에 들면서 다소 기온이 올랐지만 참가자들은 안전 사고 없이 즐겁게 달리기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퍼넬 / 미국 관광객
*말자막
"정말 멋진 마라톤입니다. 평지이면서 작은 언덕도 있었고 코스, 날씨, 친절한 사람들 모두 좋았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도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백판도 교사 / 진주 대아고
"이런 좋은 기회에 진주지역의 자연환경을 몸소 체험해보고 또 친구들과 함께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기회 같아서.."
달리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밥과, 막걸리 등 무료 먹을거리 부스와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돌며 허기도 챙기고 페인팅도 하는 등 축제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진주 시민들이 하나가 된 마라톤 대회 남강을 따라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국민리포트 윤혜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