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청년실업 문제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 걱정이 많은데요.
학점도 따고 취업도 준비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취업준비생들에게 기가 높습니다.
손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 대학교 도서관 열람실입니다.
취업공부에 열중하는 한 학생이 눈길을 끕니다.
올해 졸업예정인 이 대학교 4학년 장백산 씨입니다.
몇 군데 원서를 넣었지만 취업에 실패한 장 씨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취업지원 사업인 '경기청년뉴딜’ 대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오늘은 대학생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 장 씨가 작성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취업전문가의 밀착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직자인 장 씨의 강점과 약점을 짚어주고 졸업 전까지 준비할 사항을 설정해줍니다.
인터뷰> 장백산 / 취업준비생
"전체적인 지식보다는 구체적으로 제가 약한 부분 글쓰기나 자기소개서 이력서에 중점을 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장 씨처럼 대학생 취업준비생 1420명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 올해 '경기청년뉴딜' 사업은 이달 초부터 도내 25개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무 팀장/ 경기도청장년일자리팀
"경기청년뉴딜'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국 실업대책중 유일하게 2학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생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은 짧게는 6주에서 길게는 16주까지 진행됩니다.
20억 원이 투입되는 올해 '경기청년뉴딜' 취업지원사업은 대학생뿐만아니라 특성화고 학생 250명에게도 밀착상담이 추진되고, 35세 미만의 청년구직자 90명에게는 인턴근무 등을 거쳐 취업알선, 사후관리를 지원하게 됩니다.
'경기청년뉴딜'은 지난 2006년 상표 등록된 경기도의 대표 취업지원 사업으로 작년 6월까지 이 사업에 모두 1946명이 참가해 1457명이 취업에 성공함으로써 취업률 77%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는 대학 졸업예정자뿐만 아니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기청년뉴딜은 청년실업 100만시대에 취업난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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