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급증하면서 손님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늘어난 편의점 만큼이나 복사, 택배, 제빵 등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앉아 식사를 합니다.
카페나 식당이 아니라 편의점입니다.
식사를 한 후 바로 그 자리에서 커피도 마십니다.
안마 의자에 앉아 마사지도 받습니다.
인터뷰> 김용환 / 서울 관악구 봉천로
"점심을 먹고 안마의자에 앉아있으면 오전 일과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서 정말 좋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입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이 편의점은 물품보관소를 설치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맡기고 쇼핑도 하고 관광도 할 수 있어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규 / 편의점 매니저
"주말의 경우에는 저희 물품보관서비스를 약 100명 정도 이용하면서 손님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교 학생회관에 있는 이 편의점은 여학생들이 화장을 고치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아 /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화장을 고칠 공간이 없어 불편을 많이 겪었는데 파우더룸이 생긴 이후에는 편리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연극인들이 많은 서울 대학로의 이 편의점은 대본 연습과 회의를 할 수 있는 24시간 미팅 룸을 갖춰 젊은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억권 / 편의점 홍보팀장
"저희 편의점은 고객이 원하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소에 따라 다양하고 특화된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편의점들은 현금인출, 복사, 택배, 즉석 제빵에 주민등록 등본발급, 3D 프린팅까지 전국에 2만 6천 개나 되는 숫자만큼이나 서비스 경쟁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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