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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상명대 축제 "음식 먹고 네팔 도와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상명대 축제 "음식 먹고 네팔 도와요"

등록일 : 2015.05.28

요즘 대학가 축제가 한창인데요.

서울 상명대는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을 돕기 위해 축제기간 중 네팔돕기 음식 한마당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상명대 종합관 2층 식당조리실.

흰색 조리사복을 입은 10여 명의 학생들이 네팔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닭고기 손질부터 맛 좋은 소스 만들기까지 조리실이 북새통입니다.

이들은 지금 네팔 지진피해 돕기 '네팔음식 한마당' 행사에 내놓을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네팔 음식 만들기에는 상명대 네팔 유학생들을 비롯해 이 대학 외식영양학과 학생 등 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네팔 사랑! 네팔 음식 한마당' 행사는 대학축제 열기가 가득한 교정 도서관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행사장에는 방송인 박상원씨와 네팔 지진 복구 지원활동을 하고 돌아온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자원봉사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원 / 방송인

"지구 반대편의 아름다운 나라 네팔에서 정말 커다란 재난을 당해서 오늘 이렇게 상명대학교에서 네팔 음식도 먹으며 네팔을 돕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닭꼬치와 커리로 구성된 '네팔리 치킨 커리', 소고기 꼬치와 커리의 '네팔리 비프 커리'를 각각 5천 원에 즐기려는 축제참가자들이 줄을 잇습니다.

박상원씨가 꼬치를 담아내고 엄홍길 대장이 커리를 국자로 떠주는 동작이 척척 들어맞습니다.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금함에는 음식을 판매하면서 들어가는 성금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인터뷰>  윤해선 / 상명대 행정학과

"치킨 꼬치랑 네팔 카레 샀어요. 작은 돈이지만 이 음식을 삼으로써 네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상명대에 다니는 네팔학생 3명)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사장에는 쉐프 복장을 한 네팔 유학생 3명도 음식 판매에 동참해 눈길을 끕니다.

밧타라이 알준씨는 최근 2주 동안 1차 지진으로 파괴된 네팔 고향집을 다녀온 뒤 이 행사에 참가해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밧타라이 알준 / 상명대 영어영문학과

"학교에서 비행기 표를 사주셔서 집에 갔는데 정말 너무 어려운 상황이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우리 학교에서 이번 축제 때 도와주고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엄홍길 대장 / 산악인

"네팔 많이 사랑해 주시고 지진 피해로 굉장히 고통을 받고 참 힘들어 하는 네팔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과 많은 사랑을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대학축제의 한 행사로 진행된 "네팔사랑! 네팔음식 한마당' 행사.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함과 나눔, 고통을 함께 하려는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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