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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내려야"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내려야"

등록일 : 2015.05.28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너무 비싸 주민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민간자본이 투입됐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비싼 통행료 민원이 이어지자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외곽순환 고속도로입니다.

자유로 일산 나들목에서 퇴계원까지 36.3km의 북부구간에 들어서면 통행료 내기가 무섭습니다.

km당 50원인 남부구간에 비해 북부구간은 132원으로 3배 가까이 비쌉니다.

특히 일산 나들목에서 고양 나들목까지는 303원으로 6배 이상 비쌉니다.

인터뷰> 최태봉 / 경기도 고양시

"불만이 많지요. 남부 지역에 비해 요금이 턱없이 비싸거든요.북부지역은 가뜩이나 접경지역이다, 군사지역이다 해서 불이익을 많이 받았던 지역이거든요."

남부구간과 달리 나들목마다 요금을 내는 것도 불만입니다.

고양, 통일, 송추, 별내 등 나들목에 요금소를 설치해 1,000원에서 1,400원까지 통행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원스럽게 달리는 자동차들.

하지만 고양시 등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은 남부지역에 비해서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강에 건설된 26개의 다리 가운데 일산과 김포시를 잇는 일산대교만 유독 민간 자본으로 건설돼 통행료를 물어야 합니다.

때문에 고양시나 김포시에서는 5년 전부터 비싼 통행료 인하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시민단체 중심으로 전개됐으나 지금은 고양시는 물론 의정부시, 양주시, 남양주시, 서울의 노원구에 이르기까지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 / 경기도 고양시장

"고양시가 경기도, 서울시 등 자치단체, 국회와 함께 실질적인 법, 제도적인 개선을 이룩해 반드시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이 공정한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북부 구간을 관리하는 회사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입니다.

공단이 요금을 내리면 연금 가입자가 손해를 보게 된다며 현 요금 체계를 고수하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도 나섰습니다.

국회는 이 구간의 통행료개선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민자 계약 해지 등 통행료를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토연구원은 북부구간을 정부 재정으로 매입 운영 할 경우 연간 1조3천억 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교통량은 하루 10만대가 넘습니다.

이번 국회 차원의 통행료 대책 활동은 주민들의 불만이 큰 북부구간 통행료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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