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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조선의 풍류…한류 관광 상품으로 뜬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조선의 풍류…한류 관광 상품으로 뜬다

등록일 : 2015.06.17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는데요

이들에게 좀 더 격이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면서, 조선 풍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취재입니다.

달빛 가득한 고궁에 우리 가락이 울려퍼집니다.

가야금 명인의 연주와 조선시대의 행진 음악, 대취타.

그리고 언제 봐도 좋은 사물놀이 역시 흥겹습니다.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풍류가 궁궐과 어우러져 그 멋을 더합니다.

인터뷰> 멜리사 엔덜리 / 미국

"비록 가사의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 전통 음악에서 풍기는 그 느낌은 충분히 잘 전달이 됩니다."

퓨전 국악과 청춘의 기쁨을 표현한 산조 춤, 그리고 전주의 정통 판소리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봉영 / 국악인

"우리 전통 음악, 판소리로 이 궁중에서 사람들과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이 소리꾼입장에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더해가는 조선 풍류는 고궁 외에도 많은 곳에서 보고 즐길 수가 있습니다.

어둠이 내린 조선시대 전통 한옥 안채와 대청마루에서 가야금 병창소리가 들려옵니다.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가까이 앉아서 듣는 무형문화재, 명인의 가야금 연주와 병창에 관객들은 감동합니다.

가야금의 선율과 현란한 손놀림이 이어지는 사이 관객과 연주자는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이지연 / 경기도 고양시

"지루하지 않아서 즐겁고, 박자가 빠르고 흥겨운 그런 게 있었다는 걸 몰랐었는데 지금 보고나서 많은 걸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인터뷰> 강정열 /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아주 좁은 공간이지만 가까이서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반응도 좋았고, 옛날 사랑방에서 하는 공연 같은 기분이었고 아주 뜻 깊었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이 그냥 보는 곳에서 벗어나 조선 풍류를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더 가까이 간 겁니다.

인터뷰> 오성호 총감독 / 남산골 한옥마을 대표

"오늘같은 공연을 백년이 넘는 고택에서 조선시대의 풍류를 재현함으로서, 좀 더 격 있는 공연을 관람하시고 싶어하는 많은 관광객들을 앞으로 모셨으면 합니다."

궁과 한옥마을 등 우리 전통 건물과 어우러지는 조선 풍류는 한식과 함께 한류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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