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따라서 한국에 대한 여행이나 교역 금지는 권고하지 않고,입국시 검사도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리나라의 메르스 사태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이나 교역 금지 조처는 권고하지 않고, 입국 시 검사도 불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역사회 감염이 아직 없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몇 주간 추가 감염사례가 나올 수 있어 신속한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WHO는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확산된 주요 원인은 의료조사자와 일반시민의 인식 부족을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메르스 환자가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행동과 간호, 문병 문화를 2차 감염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바이러스 변이와 관련해서는 "중동의 메르스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한국 사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 주요한 차이점이 없었다"면서 "계속된 변이 여부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WHO 긴급위원회는 한국 정부가 메르스를 인식한 뒤 확산을 막고자 기울인 노력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경로로 메르스가 전파되는지, 메르스 바이러스 변종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5 세계간호사대회' 참석 차 방한 예정인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평가하고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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