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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바이러스 무거워 바로 바닥으로…공기감염 안돼"

KTV 뉴스 (10시)

"바이러스 무거워 바로 바닥으로…공기감염 안돼"

등록일 : 2015.06.18

메르스와 관련해 아직까지 공기감염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요, 감염학회 전문가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무거워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공기감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감염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일반병동을 찾은 외래환자가 감염되면서 공기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감염자의 침방울이나 콧물로 전파되는 이른바 비말 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기감염이라면 더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가족 사이에서도 감염이 일어났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동안 메르스의 주된 전염은 확진자의 굵은 침방울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감염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감염학회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현재까지 확인 된 과학적 사실의 근거로 메르스 전파는 비말 즉 침방울에 의한 감염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학회는 공기 감염이 되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이 공중에 떠 있을 만큼 가벼워야 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서는 크기가 5마이크로미터 이상인 만큼 바로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메르스 바이러스는 침방울로만 전파되기 때문에 공기로 감염되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우디아라비아 하지(라마단 이후 성지순례 기간)나 라마단 기간에 환자발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서는 확산이 없었거든요.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메르스는 지역사회내서는 절대로 공기매개로 전파되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의 호흡을 돕기 위한 기관지 삽관과 내시경 등을 통해 확진환자의 미세한 침방울, 즉 에어로졸이 만들어져 메르스 바이러스가 오랜 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어 공기 감염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움직이는 거리가 제한적인 에어로졸은 병원에만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체로 공기 감염이 일어날 수는 없습니다.

감염학회 전문가들은 병원 곳곳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 손씻기와 개인보호구 착용, 환경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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