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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유럽 한인 청소년 통일골든벨 울려라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북유럽 한인 청소년 통일골든벨 울려라

등록일 : 2015.07.07

앵커>

북유럽에 사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관을 길러주기 위한 통일골든벨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청소년 통일골든벨은 광복 70년에다 통일 독일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박경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유럽 금융의 중심이자 교통의 관문인 독일 푸랑크푸르크에서 열린 통일 골든벨 문제를 풀어가는 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기만 합니다.

한국말이 어눌한 학생들도 하나 하나 문제를 풀어가면서 남북문화 차이와 통일에 대해 알아갑니다.

레이요넨 두 형제는 핀란드인 아버지와 함께 출전했고 체코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희조 양은 어머니와 함께 나와 통일 골들벨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모 레이요넨/ 핀란드

*말자막

"단어를 외우는 게 힘들었어요. 열심히 공부했는데, 지금은 좀 더 아는 것 같아요. 많이 배웠어요."

인터뷰> 홍희정 참가자 부모(체코)

"평상시에 외국학교를 다니다보니 한국 문화, 정서, 역사를 접하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책을 한국에서 4천 권 정도를 가지고 왔어요. 그걸 꾸준히 읽혔습니다."

이번 통일 골든벨에는 북유럽 14개 나라에서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참가해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실력을 겨뤘습니다.

참가자들은 o,x 와 사지선다형 문제에 이어 결선에서는 주관식 문제를 풀면서 도전벨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수 고등부 우승(독일)

"제가 작년에 중등부 우승해서 욕심이 났어요. 우승해서 한국 가보고 싶었어요. 한국대회에서도 우승해보고 싶어요."

인터뷰> 이서형 중등부 우승(독일)

"역사를 아는 게 중요하다는 것… 그런 생각은 원래 가지고 있었지만 타국에서 자국의 역사를 안다는 게 굉장히 경쟁력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지난 해에 이어 2회 째인 통일 골든벨은 준비 과정과 대회를 통해 고국에 대한 올바른 통일관과 국가관을 심어주고 한글학교 교사에게도 통일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월아 회장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1세대들은 통일이라는 말, 자다가도 귀에 익은 말인데 우리 청소년들이나 젊은 층은 통일의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지속함으로써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역사도 알고 정체성도 키워주고 했으면.. 고국에 대한 사랑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올해 통일 골든벨은 분단에서 통일을 이룬 독일에서 그것도 광복 70년을 맞아 열려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유재헌 / 재독한인연합회장

"외국에 사는 2세들이 한국 분단 상황에 대해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통일골든벨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에 통일이 얼마나 필요하고 또 우리가 가야 할 길인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고요."

이번 북유럽 대회 우승자는 남유럽 한인 청소년과 겨루는 유럽 최종 예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청소년 통일 골든벨 본선에 나가게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박경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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