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꿀벅지' '애플힙' '머슬녀'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건강하고 멋진 여성들의 몸매를 표현하는 말인데요.
요즘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도 챙기기 위해 생활체육으로 '복싱'을 배우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강진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전 갈마동의 한 여성전문 복싱 체육관 입니다.
20여 명이 음악에 맞춰 복싱동작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30분이 채 안됐는데도 이마에는 벌써 땀방울이 맺힙니다.
복싱은 한 시간에 750에서 800칼로리를 소모시킬 정도로 에너지소모량이 많은 운동입니다.
한 시간에 580에서 620 칼로리가 소모되는 수영보다 운동효과가 훵씬 높습니다.
이처럼 복싱이 최근 여성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 데는 연예인들의 성공적인 몸매관리 사례가 언론에 알려진 것이 큰 자극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유림 / 대전시
"한 달정도 복싱을 했는데 땀이 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또 굶지 않고 평소대로 먹었는데도 3kg이나 빠졌어요.”
복싱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요즘 복싱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을 포함한 인근지역에 생활체육장으로 운영중인 복싱체육관은 16군데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태호 관장 / 대전 복싱클럽
"8년 전에는 체육관 수가 얼마 없었는데 지금 체육관 수가 동네마다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복싱 인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체육관과 휘트니스에서 복싱을 배우는 젋은 여성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현재 전국에 여성전문 복싱체육관은 105군데에 이릅니다.
인터뷰> 정지인 관장/ 대전 복싱클럽
"50명으로 시작된 저희 리듬복싱이 3년이 지난 지금 5배의 회원으로 늘었습니다."
생활체육으로서의 복싱은 친구끼리 커플끼리 같이 하기에도 알맞은 운동입니다.
인터뷰> 이창호 / 대전시
"복싱 중에 짝지어서 하는 동작이 많은데 여자친구가 있어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과격하고 힘들어 남성만이 즐기던 복싱이 이제는 음악과 여성을 끌어들여 생활체육으로서의 영역을 활발하게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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