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축제인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메달 사냥을 위해 선수들 모두 막바지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성공대회를 위한 마무리 준비도 한창입니다.
선수들이 열전을 펼치게 될 경기장은 물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선수촌까지 마지막 점검이 한창인데요, 최영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상대방과 힘은 물론 온갖 기술을 겨뤄야하는 레슬링.
땀이 비오듯 쏟아지지만 이를 악물고 버텨냅니다.
세계 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입니다.
실전이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혹여나 부족한 점이 없는지 빠트린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해봅니다.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국군체육부대 곳곳에서는 막바지 훈련이 한창입니다.
수사불패 '죽을 수는 있지만 지지는 않겠다'는 군인 정신을 불태우는 우리나라 선수들...
강력한 우승 후보국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금메달 24개가 걸려있는 사격 종목입니다.
지금 한창 막바지 훈련이 진행 중인데요.
한번 올라가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사격 훈련이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뒤에 있는 이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이나 세계 선수권 대회와 같은 각종 국제 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출전 선수들은 군인으로서 '총' 대결에는 남다른 자부심을 보입니다.
세부종목에 따라서는 10kg이 넘는 무거운 총기를 갖춰들고, 아침저녁으로 쉴새 없이 훈련하는 선수들.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송종호 중사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사격대표
"이번 대회, 굵고 짧게 군인정신으로 시합에 임하겠습니다."
인터뷰> 음빛나 하사 /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사격대표
수사불패 군인정신으로 금메달 꼭 따겠습니다."
육군5종, 해군5종, 공군5종 등 군사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군속사 사격, 수류탄 투척, 또 인명구조 수영이나 비행과 같이 다른 스포츠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입니다.
각 군마다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스포츠 경기로 승화시킨 만큼 철저한 군인 정신과 강도 높은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복합종목으로 볼거리가 풍성하고 자주 볼 수 없는 경기인 만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수촌 등 각종 경기 시설도 세계 각국 선수들을 맞이할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
캠핑장 처럼 보이는 이곳이 선수들 숙소입니다
카라반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이 곳이 카라반 내부입니다.
보시다시피 여느 숙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안락한 침대는 물론이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 에어컨과 냉장고, 모든 편의 시설이 안쪽에 구비돼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딱딱한 건물이 아닌 캠핑장과 같은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묵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경 선수촌 내 이 같은 카라반 숙소는 모두 350동이 설치돼 약 2천명의 선수단을 수용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처럼 선수촌 마련을 위해 건물을 따로 짓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신 비교적 손쉽게 설치와 철거가 가능한 이동식 숙소를 만들거나 대회가 열리는 경북 지역 일대의 기존 시설을 재활용했습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로 인해 선수촌 조성에 드는 비용을 700억 원 가량 아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회 개폐회식이 진행될 메인스타디움, 주경기장도 증축이 완료됐습니다.
이 곳에서 펼쳐질 개회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추는 '솔저댄스'등 다양한 공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각종 경기가 열릴 대부분의 경기장도 시설 점검 등이 마무리 되고, 이제 전세계 120개국, 7천500명의 선수들의 한판 승부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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