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호수를 끼고 걷기도 좋고 희귀한 수련도 감상할 수 있는 양평 세미원을 이내일 국민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넓은 연못을 가득 메운 수련 꽃이 아름다운 자태와 그윽한 향기를 자랑합니다.
그 중 꽃 색깔 희귀한 수련이 눈길을 끕니다.
태국의 식물학자 로프차이 박사가 개발한 희귀 수련 에이트란스로 우리나라에는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 수련은 흰색으로 핀 꽃이 연분홍으로 변했다가 다시 진홍색으로 바뀌면서 물 속으로 사라지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이재명 대리 / 세미원
"에이 트란스는 호주 수련의 일종인데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태국의 로프차이박사 연구소로부터 공식적으로 들여와서 관람객들이 좀 더 가까이 지켜볼 수 있도록 온실 안에 식재했습니다."
에이 트란스는 꽃잎이 겹으로 펴 입체감을 주고 꽃이 피어있는 시간도 엿새로 보통 수련보다 이틀 정도 오래갑니다.
이곳에는 태국에서 정식 분양받아 온 에이트란스 5주가 온실과 야외연못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이 새로 개발된 에 트랜스 수련입니다. 이 연못에는 이 연꽃 이외에도 호주에서 온 아름다운 수련꽃들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세미원의 연못에서는 수련의 여왕으로 불리는 아마조이카 빅토리아 등 열대수련 30여종과 온대수련 10여종도 다양한 꽃색의 수련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남은아(27) / 서울 중랑구 동일로
"여기 와보니까 처음 보는 수련 꽃도 많고 또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들이 많아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가을 햇살에 걷기고 좋고 수련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세미원에는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자영(65) / 사진작가
"새로 개발된 수련을 찍으러 왔습니다. 그러나 그 수련 말고도 다양한 수련이 많이 있어서 사진 애호가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좋은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열리는 꿈꾸는 요정 수련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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