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경로당의 무한 변신…마을 도서관으로 탄생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경로당의 무한 변신…마을 도서관으로 탄생

등록일 : 2015.10.02

여러분은 경로당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쉬고 노는 경로당은 옛 말이 됐습니다.

경로당이 공부방으로 도서관으로 다양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르신과 어린이 10여 명이 독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경로당으로 지정된 이곳은 지난 3월 구청의 지원을 받아 도서관으로 꾸몄습니다.

정화진 (77세) / 경로당 회장

"도서관에는 저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돌아가면서 그때 그때 다 나와 계시니까 돌아가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장과 테이불에 신간 소설과 예절을 담은 서적, 사서삼경 등 보유한 책이 천여권이나 됩니다.

동화책부터 과학, 역사 심지어 최근에 나온 박정희 대통령의 전집까지 천 여권이 비치돼 있어서 웬만한 도서관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손자, 손녀와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노인들은 도서관으로 변한 경로당을 반깁니다.

김영숙 / (78세)

"도서관을 만들고나서 학생들도 많이오고 어린이들도 많이 오고 그래서 저도 마음이 많이 젊어진 것 같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경로당입니다.        

유치원 같은 모습의 이 경로당은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꾸몄습니다.

지난 7월 문을 연 도서관은 500여권의 동화책을 비치해 놓고 있습니다.

매주 두차례씩 인근 유치원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르신들이 직접 동화도 읽어줍니다.

한기순 원장 / 서울 태양유치원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요. 어르신들이 책을 읽어줘서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노인들의 쉼터였던 경로당이 책을 통해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는 개방형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