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이산 상봉 이틀째인 오늘 이산가족들은 좀 더 차분한 분위기 속에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개별상봉에 이어 지금은 단체상봉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유진향 기자 / 남북회담본부

네, 조금 전 4시 35분에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단체상봉이 시작됐는데요.

금강산 현지에 비가 내려 당초 예정 시간보다 5분 지연됐습니다.

어제 진행된 첫 단체상봉은 가족들이 곳곳에서 눈물을 쏟으며 다소 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는데요.

이산가족들은 오늘 단체상봉에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체상봉은 6시 30분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금강산 호텔 객실에서 개별상봉이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개별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오붓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준비한 선물도 교환했습니다.

개별상봉을 마친 가족들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는 좀 어색했는데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점심때는 남북 이산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산 상봉 행사는 모든 일정이 두시간씩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3차례에 걸쳐 모두 6시간을 만납니다.

단체상봉이 마무리 되면 이산가족들은 금강산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이번 상봉은 내일 오전 진행되는 작별 상봉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되는데요.

2차 상봉은 1차 때와 똑같은 일정으로 24일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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