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 첫 시립미술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미술관의 명칭은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 인데요.
정지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처음 문을 연 미술관, 수원아이파크미술관이 자리 잡은 곳은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옆입니다.
문을 연지 채 1달이 안됐는데도 전시를 보러 온 수원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는 '수원 지금 우리는'이란 주제로 수원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층 또 다른 전시실에서는 수원 시민들 각자의 사연이 담긴 애장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아주 사적인 이야기'란 주제로 시민들의 이야기가 곧 수원의 이야기이며 역사라는 의미로 기획됐습니다.
이해곤 / 경기도 용인시
"다양한 작품들이 여러 가지 표현기법들로 전시가 되어 있어서 너무 즐겁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송판 무늬를 차용해 현대와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인 수원화성행궁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입니다.
회색 바탕을 기본으로 검은색과 흰색이 교차하는 무채색의 건물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집니다.
6천4백 평방미터의 땅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9천652평방미터 규모의 이 미술관은 1층에 세 개의 전시실과 카페테리아, 뮤지엄샵, 수유실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2층에는 두 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학예실, 아트앤디자인 라이브러리가 들어서 있습니다.
전승보 전시감독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문성 있지만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고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이 함께할 것입니다.“
특히 미술, 디자인 등의 전문도서와 정기간행물들이 비치된 아트앤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공간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공사비 300억 원 전액을 부담하고 건립해 수원시에 기부한 수원 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미술관으로서의 본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한 점이 눈에 띕니다.
박현주 / 경기도 용인시
“볼 것도 많고 아이도 좋아하고 그래서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김병현 / 경기도 수원시
"수원에 이런 멋진 미술관이 생겨서 좋고 위층에 도서관이 있었는데 그런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수원시는 연간 36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지인 수원화성행궁 옆에 새로 미술관이 들어서게 돼 수원시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시립미술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게 돼 지역문화발전에 큰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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