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우리 술 막걸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막걸리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막걸리축제에는 전국 팔도에서 2백여 종의 막걸리가 출품돼 다양한 막걸리 맛을 선사했다고 하는데요.

홍유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막걸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자라섬 가운데 대형 돔텐트에 마련된 막걸리 가든으로 관람객들이 몰려듭니다.

전국팔도의 다양한 막걸리와 안주를 보고 맛보기 위해섭니다.

풍부한 영양과 톡 쏘는 탄산 맛이 뛰어난 이천쌀 막걸리를 비롯해 고품질 가평 잣과 청정 암반수로 만든 가평 잣 막걸리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막걸리들이 다 모였습니다.

이번 막걸리 축제에 전국에서 출품된 막걸리는 모두 2백여 종에 이릅니다.

한국막걸리협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인 막걸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행사는 전국 각 지방의 막걸리 술상 솜씨를 겨루는 우리술 주안상대회였습니다.

완성된 주안상 음식을 평가하는 심사위원들과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눈빛에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번 우리술 주안상대회에는 막걸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퓨전요리들도 많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는 우리 술 막걸리를 즐기러 온 외국인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노우라지 / 네팔

"막걸리도 많고 사람도 많이 모여서 재미있어요."

인터뷰> 나기스 / 이란

"(막걸리 축제) 너무 좋고 여러 지방에서 온 막걸리를 맛 봐서 좋았고 맛이 최고입니다.

막걸리를 마시고 취흥으로 붓글씨를 쓰는 취필전 행사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습니다.

하얀 종이 위에 검은 붓글씨를 써내려 가는 자세만큼은 저마다 명필 모습을 빰칩니다.

인터뷰> 박종희 / 경기도 의정부시

"막걸리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그래서 즐거운 것 같고 취필하느라고 같이 흥겨웠던 것 같아요."

전통주연구개발원 부스를 찾은 축제 참가자들은 직접 막걸리 내리기를 체험하는 즐거움도 누렸습니다.

누룩으로 발효된 혼탁한 막걸리 원액을 채에 거르니 알싸하고 구수한 향의 맑은 막걸리가 만들어집니다.

인터뷰> 천재우 연구원 / 전통주연구개발원

"오셔서 시음도 많이 하시고 여기 아래 보시면 전통 누룩이나 지역막걸리를 전국 200개 정도 팔도 막걸리를 가지고 나왔거든요. 그래서 오셔서 자기 지역 걸 드시고 굉장히 흡족해하시고…"

나흘 동안 열린 이번 자라섬 막걸리페스티벌은 막걸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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