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과메기 생각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과메기 철을 맞아 분주한 포항 구룡포항을 손재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포항 구룡포의 한 덕장.
윤기가 흐르는 과메기가 바닷가에 주렁주렁 내 걸렸습니다.
과메기가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과메기를 손질하는 어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이주영 / 경북 포항시
"올해는 작년보다 원료자체가 좀 작습니다. 대신에 작은 것은 우리가 건조하는데 하루정도 당겨지기 때문에 맛은 더 좋습니다."
요즘 과메기는 꽁치가 대부분입니다.
꽁치 과메기는 청어보다 기름기가 적고 부드럽고 촉촉한 게 특징입니다.
꽁치는 청어에 비해 크기가 작고 살집이 얇아 건조 기간이 짧고 일손도 덜 듭니다.
냉동꽁치는 녹이고 말리고 숙성하는 작업을 거쳐 3~4일 이면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과메기로 변합니다.
김점돌 이사장 /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과메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칼슘, DHA, 오메가3의 양이 쇠고기의 3배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영양가 면에서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메기의 고향 구룡포에서는 축제도 열렸습니다.
과메기를 현지에서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축제장에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손질된 과메기에 각종 채소와 초장을 함께 포장한 '과메기 세트'는 단연 인기입니다.
인터뷰> 최서환 / 경북 포항시
"소주 안주로도 좋고 쫄깃쫄깃 맛이 있어요. 기분 좋게 많이 먹었어요."
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과메기는 찬바람이 부는 요즘부터 제철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재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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