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부부가 일을 하면서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가구가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들을 위해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일하고 즐겁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여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일입니다.

정부는 다양한 저출산 정책 이외에 새로운 시도를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데요.

바로 맞벌이 부부를 지원하는 일입니다.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 큰 소리로 웃어봅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웃음치료시간.

아이들은 오랜만에 함께하는 가족과의 시간이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이곳에 온 가족들은 모두 워킹맘 워킹대디들로 금요일 저녁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평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없었던 엄마 아빠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병성 (워킹대디, 경기도 성남시)

"평소에 아이들하고 다니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시에서 지원을 해주니까 거리도 가깝고 시간도 퇴근하고 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저 신나기만 합니다.

성아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엄마랑 영화(공연) 볼 생각하니까 좋아요."

성남시 워킹맘워킹대디지원센터에서 마련한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입니다.

웃음치료와 문화 공연 등이 무료로 진행돼 250여 명의 가족이 행사장을 찾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서비스는 맞벌이 가정에서 느끼는 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소통 커뮤니티를 지원해 전업 맘과 워킹맘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주고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육아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육아 등에 있어.

아빠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남성의 가사 참여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희선 성남시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센터장

"특히 30. 40대는 맞벌이 가정이 많기 때문에 아버지들이 자녀양육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장 노무상담도 지원합니다.

육아휴직과 출산 휴가 등 직장생활의 고충을 전문노무사가 직접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 서비스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6곳인 센터를 내년에는 80곳으로 늘어납니다.

또, 지원시간도 야간과 주말 운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워킹맘워킹대디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중열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 내년에는 올해에 있던 가족교육프로그램을 좀 더 확대해서 운영하고요. 노무사와 협력해서 직장 고충상담에 대한 노무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2013년 기준 맞벌이 가족은 전체 유배우 가구 중 42.9%입니다.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사업으로 일 가정 양립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신나게 일하고 즐겁게 양육하는 사회의 첫걸음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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