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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글 사랑' 중국 청소년들 한국 나들이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한글 사랑' 중국 청소년들 한국 나들이

등록일 : 2016.01.12

앵커>

한글 백일장에서 입상한 중국 한족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들의 5박 6일간 한국문화 체험기를 장효진 국민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른 아침 서울 여의도 한 호텔 앞에 버스 한 대가 정차해 있습니다.

한국방문 문화체험학습이란 글자가 붙여진 이 버스에 20여 명의 학생들이 승차를 시작합니다.

버스에 탑승한 이들은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온 중국학생들입니다.

사단법인 국제교육문화재단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온 이 학생들은 작년 10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실시한 제10회 한족 한글 글짓기대회 입상자들입니다.

인터뷰> 김종관 사무국장 /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앞으로 중국 사회의 어느 조직 사회에서 일하든 한국에 대한 바른 인식과 좋은 인상을 가지고 일한다면 좋은 국력의 신장 아닌가…"

5박 6일의 한국 나들이 일정 가운데 네 번째 날인 오늘은 남이섬과 춘천 KT&G 상상마당을 견학하는 날입니다.

남이섬으로 가는 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본격적인 남이섬 여행이 시작됩니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유명한 가로수길을 걸으며 친구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모닥불에 손을 쬐면서 친목도 다집니다.

어린 학생들은 새해 소망 쪽지를 소원기둥에 달며 새해 소망을 빕니다.

중국 학생들은 거대한 눈사람모형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며 남이섬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것으로 남이섬 관광을 마무리합니다.

남이섬 여행을 마친 학생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남이섬 근처 닭갈비집을 찾았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춘천의 명물 닭갈비 매운맛이 처음에는 입에 낯설기만 했지만 어느새 젓가락 움직임이 분주해집니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춘천 KT&G 상상마당을 방문해 우리 전통 음악인 판소리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석감 / 용정중심소학교 5학년

"춘향가를 부른 것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노래 부르는 것이 제일 재밌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직접 노래 가사를 쓰고 선생님의 반주에 맞춰 즉흥적으로 노래를 불러 보는 체험도 즐겼습니다.

일정을 함께한 선생님을 주제로 가사를 쓴 한 학생은 노래를 부르다 고마움에 목이 메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궁명 / 연변과학기술대학교 4학년

"너무 좋았습니다. 경복궁이나 덕수궁 대사관이나 그런 곳으로 많이 다녔습니다. 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갖게 돼 여러 지식을 얻고 시야를 넓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는 한족이면서 조선족 초중등학교에 다니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8백여 명에 이릅니다.

이번 중국 길림성 연길시 한족학생들의 한국나들이 행사는 평소 한류 등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직접 우리문화와 역사, 전통을 확인하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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