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6년 올해는 '한국 관광의 해'입니다.
정부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는데요.
교통이나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발굴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아리랑 선율에 맞춰 팝핀 현준이 현란한 댄스를 선보입니다.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지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탄생한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에는 한중 양국 주요 인사와 시민 천3백명이 참석했습니다.
영상과 공연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와 다채로운 한국의 매력이 소개되고,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한채영 씨가 '2016 한국관광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sync> 한채영/ 배우
"홍보대사로서 더욱 더 널리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한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c>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국 정부는 올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 국민들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여 한국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세계관광의 성장 동력이자 '큰 손'으로 부상한 중국 관광객.
정부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한류콘텐츠와 관광이 결합된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비자를 신설해 시행합니다.
또 중국관광객에게 특화된 숙박업소를 선정해 지원하고,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또한 강화합니다.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색있는 대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연간 600여만 명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 초입에 자리잡은 경기전.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조선의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나예진/ 서울시 관악구
"그 세상 사람들 그 시기엔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간접적으로)느껴보는 것 같아서 재밌어요."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중국인 학생들이 전통 혼례 체험에 한창입니다.
전통 혼례 복장을 한 신랑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신부는 난생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 낯설기만 합니다.
지켜보는 지인들도, 혼례 체험 당사자도 식을 시작하자 사뭇 진지한 표정이 됩니다.
pip인터뷰> 송치/ 중국인 관광객
"소중한 기회를 체험하게 돼서 영광스럽습니다. 기분이 좋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국에 오고 싶어요"
한쪽에선 '전통부채 만들기'에 열중입니다.
주어진 재료는 같지만, 저마다의 개성으로 각양각색의 부채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판잉쥔/ 중국인 관광객
"공기도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한옥마을도 아름다웠어요. 지금 하고 있는 체험도 신선하고 해본 적이 없어서 좋아요"
이날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다양하게 접해본 중국인 학생들.
이같은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에 올해 한식과 판소리 등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해 여행객을 사로잡는단 복안입니다.
인터뷰> 조영호/ 전주시 관광마케팅팀장
소위 말하는 개별 여행객 FIT라고 하는 개별여행객부터 패키지 관광객까지 저희들이 유치함으로써 많은 방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문체부는 '2016 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다시 찾는 관광 한국'을 만들어나간단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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