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이 올해로 축성 220주년을 맞았습니다.
수원시는 이를 계기로 올해를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를 잇따라 마련할 계획입니다.
크리스틴 국민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사내용]
수십 마리의 소들이 돌을 나릅니다.
사람들도 나무로 만든 기구로 돌을 운반합니다.
220년 전 수원 화성을 쌓을 때 모습입니다.
정조 임금님의 행차,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그리고 정조가 쓴 글과 책 등, 당시 역사 자료를 볼 수 있는 수원화성 박물관에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인터뷰> 전경진 / 경기도 부천시
"수원 화성은 젊은 저희가 보기에도 설계가 잘 되어있고, 그래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큰 자랑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화성 전체 모형 앞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어른들, 그리고 체험수업을 하는 학생들 모두 성 축조 기술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인터뷰> 안재윤 / 수원원천초교 4학년
"이 체험수업을 통해 정조대왕님께서 수원화성을 건축했다는 걸 알았어요."
인터뷰> 하수완 전문위원 / 수원화성박물관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군주인 정조가 세운 수원화성은요.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서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곽입니다."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축조 220년을 맞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합니다.
2016년 수원방문의 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야금의 선율이 수원화성의 도시와 잘 어울립니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선포하는 자리에는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 많은 외교관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그레씨아 피차르도 /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수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를 응원하러 대사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화성의 의미를 살린 '빛과 함께 한 춤'과 옛 무술시범은 수원의 자랑거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염태영 / 수원시장
"세계 문화유산, 수원화성! 정말 아름다운 성입니다. 올해 220주년을 맞아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수원 화성!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수원에서는 올 한해 이번 5개 분야 127개 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크리스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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