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여당이 오늘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지카바이러스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앞으로 공항 등에 자동검역 심사대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충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올 연말까지 자동 검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해외로부터 감염병 바이러스 유입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취지에섭니다.
자동검역 시스템은 당국이 항공사 탑승객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감염병 발생국을 방문한 뒤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입국자를 상대로 감염병 대처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카바이러스 관련 긴급당정협의'에서 지난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해외 여행객이 로밍을 했다면 경유지역을 알 수 있는 만큼 오는 6월까지 KT와 사업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SKT, LG유플러스도 함께 하는 망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공항 검역대에서 입국자의 해외 경유 정보와 발열 상태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동검역심사대 시범 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 됐습니다.
자동검역시스템은 발열 체크와 함께 검역 질문서 내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시스템으로, 검역시간 단축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첫 감염 증상을 보였던 L씨는 입원 하루만에 정상소견을 보여 퇴원했으며 방역당국은 매개 모기를 통한 전염이나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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