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자연재해와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오늘부터 5일간 정부 중앙부처와 각급 지자체 등에서 실시됩니다.
여객선 화재에 대한 실전 같은 안전 훈련이 펼쳐진 현장을 신국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남 통영항을 출발해 장사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항해사는 다급한 목소리로 해양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합니다.
현장음>
"네, 말씀하세요.
불이 발생해 해수가 선내에 유입되고 있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무원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자 곧바로 퇴선 명령이 내려집니다.
구명조끼를 챙겨 입은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차디찬 바다로 뛰어듭니다.
현장음> 신국진 기자/skj7621@korea.kr
화재 발생 5분 만에 인근에 있던 구조선이 급파됐고, 조업 중이던 어선들도 사고 현장에 도착해 바다에 빠진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헬기는 구명보트를 낙하시켜 승객의 안전을 확보합니다.
소방 헬기와 소방 함정은 불이 난 여객선에 물을 뿌려 10분만에 화재를 진압합니다.
여객선 침몰을 막기 위한 부력부이와 기름유출 피해를 막는 오일펜스도 신속하게 설치됩니다.
해경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선내에 남아있던 승객들을 모두 구조한 후 상황은 종료됩니다.
인터뷰>박재수 통영해양경비안전서장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헬기를 종합 운영, 효율적인 인명구조 훈련과 함께 국민 참여형 훈련으로서 국민 모두에게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22개 기관 430여명의 인력과 함정 25척. 헬기 6대 등이 투입돼 골든타임 내 신속한 현장대응 훈련을 전개했습니다.
해경은 지속적인 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해양 사고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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