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6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 해외여행 계획하는 분들은, 주의해야할 사항이 많습니다.
이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도미니카공화국에 거주하다 미국, 대만을 경유해 입국한 20대 미혼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5월 30대 남성이 다섯번째 환자로 확진된 후 여섯 번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감염자는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체류 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환자는 양호한 상태입니다.
질본은 추가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고 여름 휴가철에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는 우선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된 지카 발생국가를 확인하고 그 국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입니다.
최근 지카 발생국가는 베트남,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과 도미니카공화국과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40개국, 오세아니아 8개국 아프리카 1개국입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여행을 출산 뒤로 미뤄야 합니다.
지카 발생국가를 여행할 때는 가급적 방충망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고, 뿌리거나 붙이는 다양한 모기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카 발생국가를 다녀왔다면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가임기 여성은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야 합니다.
또, 귀국 후 한 달간은 헌혈을 금지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할 시에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여행 사실을 자세히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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