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는 인공어초 설치 예산 8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모두 80개의 대형 인공어초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서해 5도 인근 인공어초 설치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꽃게 어획량의 70% 가량이 줄어드는 등 날로 늘고 있는 중국 어선의 폐해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서해 5도 인근 인공어초 설치사업에 예비비 80억원을 추가 편성해 모두 100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설치될 인공어초의 수도 16개에서 80개로 대폭 늘어납니다.
인공어초는 해저에 설치하는 철제 구조물로 중국 어선의 저인망 그물을 찢는 역할을 합니다.
또 물고기들의 은신처와 산란장소 역할을 해 수산 자원 조성에도 기여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해역에 인공어초 18개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설치될 인공어초는 일반어초에 비해 최대 8배 크고 무게도 30t 이상 나가는 등 저인망 그물이 쉽게 걸리도록 제작됩니다.
정부는 어민들이 원하는 곳을 중심으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인공어초 설치 지역을 정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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