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화장품, 의류 등 이른바 K소비재가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출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5점 2%가 증가했는데요.
한류 등의 영향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등 이른바 'K뷰티 제품'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K뷰티제품의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38%이상 증가한 약 2조200억 원.
가방, 의류 등 패션 제품도 수출 시장을 이끄는 품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동향분석보고서를 보면 이들 제품을 포함한 이른바 K소비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중국과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 수출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류 등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보다 세부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심혜정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원
"한류가 가미된 독특한 브랜드를 개발한다거나 온라인 판매 확대, SNS 홍보 등과 같이 소비재 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이 중요합니다."
또 한-중, 한-베트남 FTA 체결로 신발이나 가방 등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품목들의 전략적 진출을 계획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가공식품이나 의약품 등 신뢰를 기반한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K소비재 제품들은 중소, 중견기업의 비중이 6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의 상품 라인이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경향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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