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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잇단 청년 창업…옛 중심상권 '기지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잇단 청년 창업…옛 중심상권 '기지개’

등록일 : 2016.11.21

앵커>
침체됐던 전국 방방곡곡의 전통시장들이 청년 창업에 힘입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중심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청년들의 열정으로 되살아나는 현장을, 이지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과거 춘천의 대표적인 중심 상권이었던 육림고개 시장
하지만 신도심 개발 이후 이곳은 지난 20년간 극심한 침체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변화의 조짐을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춘천시가 옛 상권 회복을 위해 이곳에 막걸리 촌을 조성하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청년 상가 육성 사업을 시작하면서 문들 닫았던 상점들이 하나둘씩 다시 셔터 문을 올렸습니다.
월세 5만 원에 창고로 쓰였던 오래된 점포들이 청년 점포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학생들이나 시민들 모두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박중희 / 강원대 대학원
상권이 많이 발전한 거 같고 많은 사람이 함께해서 물건도 팔고 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 새로 들어선 청년 점포는 막걸리 주점부터 생활한복, 수공예 공방, 그리고 한방카페까지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청년점포 10곳이 잇따라 문을 열었습니다.
청년 상인들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며 자신감 있는 표정입니다.
인터뷰> 어은실 / 살람프레 대표
2년 동안 에티오피아에 있다 왔는데 집집마다 하는 커피 세리머니 등을 경험하면서 맛있는 커피를 배우게 됐고 한국에 와서 이걸로 창업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한진영 / 사라락 대표
제가 만든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다니는 그런 한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고 더 먼 미래에는 제 한복이 브랜드화돼 봉제공장까지 차릴 수 있는 그런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년상인들이 저마다 큰 포부를 갖게 된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청년 상인들이 올해 들어 시민들과 함께 마련한 플리마켓에 한 번에 4천여 명에서 6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비행청소년들이 들락거리면서 시민들 발길이 뜸했던 육림고개 시장
침체의 늪에 빠졌던 시장 골목 곳곳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시민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끼와 재능을 살리면서 취업난도 덜고 옛 상권도 되살리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겁니다.
하지만 청년 창업이 단기적인 '반짝 효과'가 아닌 장기적인 '안정적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전화 인터뷰> 박웅재 / 청년상인 단장
만 35세 미만의 청년들이 창업을 하면 인테리어 지원해주고 월세를 만들어주고 하는 이런 사업을 진행한 거죠. 그들이 자리 잡는 시간까지 1~2년이 걸리니까 자리 잡을 때까지 지원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청년들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꾸준한 지원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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