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만들어진 나라도장, 국새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로 세로 99밀리미터에 높이 30밀리미터 크기의 국새를 찍으면, 큼지막한 훈민정음 글자체로 `대한민국`이 새겨집니다.
최고다 기자>
임금이 썼다던 옥봉이 거푸집을 두들기자 우리나라의 새로운 대표도장이 부끄러운 듯 금빛 속살을 드러냅니다.
가로 세로 9.9센티미터 크기 중앙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시원하게 새겨져있습니다.
거푸집을 깨고 나온 국새의 첫 시험 날인 9.9센티의 오차 없는 정방형에 붉은 인주가 선명하게 묻어나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장이 탄생한 겁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새는 정부수립 이후 세번째로 제작된 것이나 2005년 국새 내부에 균열이 발견돼 새 국새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새로 탄생될 국새는 행자부가 연초부터 국새제작자문위원회를 운영해 글자체와 모형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와 모형공모를 거쳐서 만들어졌습니다.
올 4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새 국새는 이달 중에 완성됩니다.
시험 날인을 마친 국새는 내년부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교문서 등에 본격적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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