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이 되면서 겨우 내 입고 신었던 신발과 다운점퍼 세탁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기도 하시죠?
가정경제 플러스 오늘은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손쉽게 세탁할 수 있는 방법을 조선미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저는 지금 한 가정집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신고 입었던 신발과 다운점퍼 세탁 어떻게 할까 고민이 있으실 텐데요.
가정에서 간단한 재료로 손쉽게 세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빨랫비누와 40℃ 적당한 온도의 물을 준비합니다.
현장음>
“물과 빨랫비누를 10:1로 섞어 주시고요. 2시간만 방치해 주시면 빨랫비누 용액이 완성됩니다.”
빨랫비누 용액인데 얼마나 깨끗하게 닦이는지 운동화를 세척해 보겠습니다.
현장음>
“어우~ 너무 까매서 너무 창피하네요.”
쉽게 얼룩이 닦이고 금세 새 운동화로 탄생했습니다.
빨랫비누는 유지성분이 들어 있어 기름때, 흙 얼룩 빼는데 탁월하고 비누로 사용하는 것보다 물에 풀어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전과 후를 비교하니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 김지현 / 서울 강북구
“이렇게 용액 만드는 방법도 알게 되고 주변 친구들한테 많이 알려주고 세탁소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담가놨다가 세탁기에 쏙 넣었다가 널기만 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다운점퍼를 세탁해 보겠습니다.
먼저 준비물은 중성세제 한 컵, 베이킹소다 한 컵, 물을 준비합니다.
중성세제와 베이킹소다, 물 5컵을 넣어 잘 섞어주고, 점퍼를 40℃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와 잡내를 없애는 베이킹소다를 넣고, 10분간 담가둡니다.
인터뷰> 우경림 / 친환경세제 전문가
“중성세제는 약산성, 약알칼리성의 성분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물과 기름에 친해요. 특히 기름 제거에 좋죠 그래서 실크나 모 섬유 계통에 세제를 쓰시면 좋으실 거에요.”
그다음에는 더러운 부분을 살살 문지르고, 깨끗한 물로 헹군 뒤, 탈수와 건조를 하면 됩니다.
세탁할 때는 찬물보다 40℃의 적당한 온도일 때 세정력이 좋습니다.
숨죽은 점퍼는 손바닥으로 탁탁 두드린 다음, 하루 방치해 줍니다.
현장음>
-이렇게 공기층이 살아나게끔 두드려 주시면 돼요. 신문지가 없으면 이렇게 손으로 두드려 주셔도 돼요.”
-와~ 아이들하고 같이 해도 좋겠어요
이렇게 집에서 세탁하면 기름기를 분해하는 성분을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에 비해 겨울옷 손상이 덜하고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나절 정도만 투자하면 웬만한 세탁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가정경제 절약에 관심이 많은 요즘, 여러분도 집에서 직접 세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조선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