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럼 이번에는 진도 팽목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곽동화 기자, 지금 팽목항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현장연결> 곽동화 기자 / 진도 팽목항
네, 저는 지금 진도 팽목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전 해양수산부의 브리핑에서는 파고가 계속해서 높아져 작업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현재 이곳 팽목항은 오전보다는 바람이 조금 세졌지만 파도는 아직까지 그리 높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새로 일주일을 시작한 오늘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또 9명의 실종자들이 가족으로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진도군청 간 거치 문제가 있었던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 그리고 어린아이의 고사리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지난 주말에는 특히 추모객들의 방문이 많았는데요.
세월호의 인양작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표정도 이전보다는 밝아진 듯 합니다.
추모객들은 분향소와 기다림의 등대 앞을 방문해 노란 리본 앞에서 미수습자의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며칠 째 계속해서 바다로 나가 인근 해역에서 세월호 인양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일(28일) 오전에는 반잠수식 선박 인근 선박에서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 등 4대 교단이 참여한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는 종교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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