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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학가, 든든한 '천원 아침 밥상' 확산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대학가, 든든한 '천원 아침 밥상' 확산

등록일 : 2017.06.22

하루 에너지를 결정짓는 것이 아침밥이라고 하죠.
하지만 생활비 부담이 큰 일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은 '그림의 떡'이라고 하는데요.
대학가에서 천 원짜리 '아침 밥상'이 확산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천원이 주는 행복, 심재경 국민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광주에 있는 한 대학교 식당,
맛있게 식사를 하는 학생들의 얼굴엔 활기가 넘쳐 보입니다.
아침밥 한 끼 식사비는 단돈 천 원,
매일같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3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그동안엔 삼시 세끼 식비를 대기 어려워 아침을 간단하게 때워야 했던 상당수 학생들,
대학에서 지난 2015년부터 아침에 천 원짜리 '건강 밥상'을 제공하면서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저렴한 데다 맛도 비교적 좋아 학생들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손용준 /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아침부터 학교에서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보니까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광주에 있는 또 다른 대학, 이 학교에서도 이달부터 '천원 아침밥상'을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덜어주자며 총학생회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고 학교에서 한 끼 3천4백 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지원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양수영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아침밥을 잘 안 먹고 다니는데 이번에 학생회에서 천원 밥상을 해줘서 시험공부 하면서 (힘이 나요)”
반찬 가짓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SNS에 후기가 올라올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정재용 / 조선대 컴퓨터공학부
“시험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학생회가 (천원 아침밥상을 추진해) 응원해주면서 학생들에게 힘이 돼주는 거 같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준다는 '아침밥', 대학가에서 '아침 밥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김애리 영양사 / 조선대 학내식당
“아침 식사를 해서 뇌 활동도 활발해지고 그러므로 인해서 공부하는 학생들한테는 공부하는 습득력이나 그런 게 아무래도 향상되겠죠.”
하지만 물가가 많이 오를 경우 천원 밥상으로 영양가 있는 식단을 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대학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천원 밥상, 많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밥을 선물하며 천 원 이상의 '행복 밥상'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심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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