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문을 연 영화 체험박물관이 바로 그곳인데요.
영화 관련 체험은 물론 영화 역사도 돌아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유선 국민기자와 함께 잠시 가보시죠.
부산에 문을 연 영화체험박물관입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영화 만들기 체험.
입체적 장면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임 슬라이스 촬영 기법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곳 박물관에서는 영화 매트릭스의 명장면을 탄생시킨 타임슬라이스 촬영기법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제가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화면에 나온 숫자에 맞춰 점프를 하면 그 순간 모습을 카메라 16대가 동시에 찍습니다.
다양한 각도로 찍은 장면을 이어 보여주면서 사람의 시각으로 볼 수 없는 영상을 만들어냅니다.
녹취> 박성빈 / 부산시 동래구
“타임슬라이스에서 점프하는 것도 재밌었고 저 혼자 영화를 만드는 것도 즐거웠어요.”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기존 영화에 직접 목소리를 입히는 체험도 해봅니다.
“엄마한테 가서 알려야지 삶은 달걀..”
“옥희야 그러면 못써”
“엄마..엄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한 영화 체험 박물관.
녹취> 배난경 기획마케터 / 영화체험박물관
“저희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일반적인 눈으로 보는 전시관과 달리 영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VR, 즉 가상 현실 체험에 대한 인기를 반영해 이곳에서 직접 제작한 공룡과 좀비 VR 영화를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녹취> 손아진 / 울산시 중구
“가상인데도 실제처럼 느껴져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입니다.
부산 최초의 극장을 소규모로 재현해놨고.
“저기 계시는 선생님은 열심히 공부해서 검사가 됐습니다.”
변사가 영화를 해설해주었던 과거 무성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녹취> 이진석 / 부산시 영도구
“옛날에 만들어진 무성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해마다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도시 부산.
영화를 사랑하고 즐기신다면 새롭게 선보인 이곳 부산의 색다른 박물관에 들러 영화 관련 체험도 하고 시간 여행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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