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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따스한 마음이 깃든 '무엇이 보이니! 무엇을 보았니?'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따스한 마음이 깃든 '무엇이 보이니! 무엇을 보았니?'전

등록일 : 2017.09.26

바쁜 삶을 살다보면 일상 속에 숨겨진 따스함을 지나칠 때가 참 많죠.
이 가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일상에 숨겨진 순수함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린 이야기전에 김윤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손이 보이지? 얼굴은 안 보이고 이 작품은 왔다 갔다 하면 강아지가 꼬리를 조금씩 움직여 신기하지?”
커다란 선인장을 사이에 두고 숨바꼭질하는 꼬마를 담은 그림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사물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 그림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성진 / 서울시 광진구
“앉았다 위로 올라가면 유리구슬과 공룡이 보여요. 그리고 눈도 감고 저 부엉이도 사라져요.”
모처럼 아들과 같이 세상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흐뭇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유광호 / 서울시 광진구
“같이 애들로 변해서 제 아들보다 제가 더 좋은 것 같아요.”
토우 작품들과 한지에 먹과 채색을 이용해 그려낸 그림 속에 잔잔한 미소는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천진난만하게 그려낸 커다란 나무와 열매, 키 작은 꼬마와 강아지는 관람객들에게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게 합니다.
인터뷰> 박형진 / 서양화가
“아이들이 보고 있는 작품과 어른이 보고 있는 작품하고 두 가지의 장면이 나타나거든요. 어른들이 무릎을 굽히면 어른들과 시선을 맞추게 되잖아요. 그때 같은 장면을 보게 되는데...”
국립청소년어린이도서관의 다섯 번째 이야기전은 박형진, 강석문 부부 화백의 '도서관이야기' 표지그림과 아크릴화, 렌티큘러 작품 30여 점, 토우 1300여 점 등으로 꾸몄습니다.
화폭에 가득 찬 연녹색의 새싹에 어린 소녀가 물을 주는 이 그림은 인간과 자연, 생명체와의 교감을 순수한 동심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전에서는 작가의 그림이 인쇄된 엽서에 채색을 하는 활동도 같이 진행하는데 작가 따스한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인터뷰> 김최은영 / 서울시 은평구
“일상 속에서 우리가 보지 못하고 놓친 부분을 다른 눈높이로 본다면 이 두 분의 전시작품처럼 푸근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고 느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주제를 바꿔가며 열리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이야기전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여위숙 관장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협업이라는 것이 정말 필요하고 협업의 시너지효과를 보는 것이 이제 우리 도서관 이용자들
관계자, 작가가 다 함께 행복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적 소재를 통해 우리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무엇이 보이니! 무엇을 보았니?'전은 다음 달 22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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