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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푸틴에 재선 축하 전화..'한반도 비핵화' 강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트럼프, 푸틴에 재선 축하 전화..'한반도 비핵화' 강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3.2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트럼프, 푸틴에 재선 축하 전화..'한반도 비핵화' 강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대선 결과가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며 축전을 미뤄온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현지시각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통화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해줬습니다. 통화에서,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함께 할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또한 보도문을 내고 양국이 공조에 합의하고 한반도 평화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는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복잡한 관계로 얽힌 미국과 러시아가 완화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중국 전인대 폐막..시진핑, 서방에 "분열 행위 실패할 것"

중국에서 가장 큰 정치행사로 꼽히는 전국인민 대표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서방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해 전인대에서 3연임 제한을 폐지하는 개헌을 단행하고 측근들을 지도부에 배치한 시 주석.
그는 이번 폐막식에서 최근 대만여행법을 통과시킨 미국과 이외 서방국가들을 비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근본적인 국가 이익과 역사의 흐름에 직면해, (우리의 대의를 해치는) 모든 분열주의자들의 행동은 반드시 실패할 것입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미국의 대만 여행법이 이를 깨는 행위라는 걸 암시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홍콩과 마카오의 자치권을 인정한다'는 원칙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따를 것입니다."
또한 시 주석은 전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중국 위협론'에 대해 중국의 발전은 어떤 국가에도 위협이 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절대권력을 손에 쥔 시 주석이 앞으로 어떤 외교 행보를 펼칠지 주목됩니다.

3.미국 메릴랜드 고교서 총격 사건..3명 사상

미국 고등학교에서 또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사망하고 2명의 학생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17살 남학생인 '오스틴 와이엇 롤린스'입니다.
당국에 따르면 롤린스는 학교 복도에서 16살 여학생과 14살 남학생에게 총을 쐈습니다.
이중 여학생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팀 카메론/ 메릴랜드 보안관]
"우리는 범인이 여학생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학교 보안담당관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는 없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범인이 사망했습니다.
[로빈 론던/ 메릴랜드 고교 학부모]
"아들이 전화를 걸어 '엄마, 저 좀 데리러오세요.누군가 총을 쏘고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가슴이 철렁했죠. 대체 언제쯤 이런 상황이 끝날까요?"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또 학교에서 총소리가 들려오며 총기 규제 논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4.우버 '자율주행차 사망사고'..곳곳서 시험운행 중단

우버의 자율보행차가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한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우버 뿐 아니라 일본의 도요타도 자율주행차 운행을 멈췄습니다.
현지시각 19일, 애리조나의 한 교차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우버 차량이 여성 보행자를 치었습니다.
다만 경찰은 보행자가 갑자기 차선 한가운데로 걸어왔다는 진술과 영상을 토대로 우버 측 과실이 없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톰 크리셔/ AP 기자]
"이유를 막론하고 자율주행차량은 그녀를 알아채지도, 빠르게 반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치었고 그녀는 사망했죠."
이 사고로 인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우버 측은 북미 전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멈췄고 일본의 도요타 또한 미국에서 진행해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자의 첫 보행자 사망사고로 인해, 안전과 기술 발전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5.케냐서 마지막 수컷 '북부흰코뿔소' 사망..사실상 멸종

지구에서 유일한 북부흰코뿔소 수컷이 사망했습니다.
사실상 종족이 멸종된 겁니다.
코에 솟은 멋진 뿔을 자랑하는 북부 흰코뿔소. 이 뿔을 노린 밀렵꾼의 표적이 되어 왔는데요.
지구상 최후의 '북부 흰코뿔소' 3마리 중 유일한 수컷인 수단이 노화와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자차리아 무타이/ 북부 흰코뿔소 관리 대표담당자]
"어제 우리는 북부 흰코뿔소 '수단'을 노화로 잃었습니다. 그가 정말 그리워요.이제 편안히 쉬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남은 암컷 2마리와 함께 인공수정마저 실패한다면 북부 흰코뿔소는 지구에서 멸종될 걸로 보입니다.
다행히 연구자들이 흰코뿔소 '수단'의 유전물질을 채취해두었다고 하는데요.
훗날에도 이들의 멋진 뿔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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