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서양 상공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에 문기혁 기자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남대서양에 추락한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기권의 상태에 따라 추락 시점이 30분 가량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락 가능지역에 포함돼 있던 우리나라는 이미 오늘 오전 8시 50분을 전후해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이 10.5m, 무게 8.5톤으로 대형 버스 크기의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지난 2011년 발사됐습니다.
무인인공위성과 도킹, 우주인 체류 실험 등 임무를 다하고 2016년부터 서서히 추락했습니다.
톈궁 1호 추락으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톈궁 1호'가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소실됐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잔해물이 지구에 떨어져도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녹취> 조중현 /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
“콘크리트는 그런 정도가(파편이) 충돌을 해도 큰 피해를 입을 확률이 굉장히 적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에요. 추락하는 거는, 그때 (실내에) 계시면 적어도 그런 (위험한) 일을 당하실 일은 없습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주위험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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