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어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직접 회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남북 정상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천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 역시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였습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북미 정상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런 의지들을 서로 전달하고 또 직접 소통을 통해서 상대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방식에 대해선 북미 간에 협의할 문제로 그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일상처럼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은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만나서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