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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570만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이 중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한 근로자 수가 307만명으로 대폭 늘어났다는 점인데요.

신상호 기자>

통계청이 조사한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570만 3천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만 6천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런데 이 중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한 사람은 전체 비정규직의 53.8%로 작년보다 26만 3천명 늘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늘긴 했지만 비정규직을 ‘선택’한 근로자도 증가한 겁니다.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한 사유로는 근로조건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28%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비정규직법의 시행에 따라 기업들이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에 역량을 쏟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됩니다.

실제로 올해 8월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은 127만 6천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올랐습니다.

이는 정규직의 임금 상승률 5.2%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비정규직의 근로 복지 환경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유급휴가와 퇴직금, 상여금 등에서 혜택을 받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고용 여건에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올해 8월 용역이나 파견 등 간접고용 근로자 수는 220만 8천명. 작년보다 27만 5천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 의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있는 근로자에 대한 보호 대책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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