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준 앵커>
청년들은 꿈과 희망 만큼 미래 설계나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이 큰데요.
지혜와 연륜이 풍부한 명사나 CEO가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등불이 되는 리더십 멘토링 현장에 윤영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윤영애 국민기자>
좋은 글은 어떻게 써야 할지 대학생들이 멘토의 조언을 듣고 질문합니다.
평소 만나기 힘든 멘토의 글쓰기 경험과 노하우는 학생들의 글에 담깁니다.

인터뷰> 서민주 / 건국대 생물공학과 학생
“평소에 제가 혼자서 끙끙대고 앓고 있던 문제들을 글로 쓴다거나 이력서 쓰기와 같은 것들에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얘기해 주시면 그걸 받아 적고 나중에 집에서 한번 더 재정리하고 제 생각을 다시 한번 확립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글쓰기 역량 개발팀 학생들은 멘토의 도움으로 글을 배우고 자신의 책까지 냈습니다.

“부모님께서 어떤 글을 썼는지 물어보시고 제가 소개해드렸더니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기뻐하셨어요.)”

이제 포털사이트에도 이름이 오른 어엿한 저자가 된 겁니다.

인터뷰> 나사랑 / 단국대 공공관리학과 학생
“글쓰기는 저를 정리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팀원들과 함께한 책 출판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것'이라는 주제로 멘토링을 받아온 10명 모두 자신의 책을 내는 목표를 이루고 멘토의 도움으로 출판기념회도 가졌습니다.

인터뷰> 김중갑 / 한국장학재단 멘토
“히말라야 정복만 도전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는 것도 도전입니다.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도 바뀌죠. 새로운 생각과 시각은 나와 세상을 바꾸고 창조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올해 대학생 리더십 멘토링에는 기업 CEO, 석학 등 320여 명의 사회 각 분야 리더 멘토와 2700여 명의 대학생 멘티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멘토의 도움으로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목표를 이뤄나가면서 역량을 개발하고 앞으로 진로와 삶의 지혜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스챤 / 서울과학기술대 스포츠과학과 학생
“저는 축구선수를 꿈꿨지만 부상으로 방황하던 중에 이번 멘토링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방황했던 제 생각을 바꿀 수 있었고 멘토님들의 격려와 지지로 많은 자신감을 얻고...”

각 주제별로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온 멘토와 멘티 3천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리더십 콘서트는 명사의 특강을 듣고 16개 맞춤형 역량개발 강의와 체험형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함께 모여 성과를 평가하고 4차 산업 혁명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멘토링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이정우 /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멘토와 멘티가 서로 만나서 대학생들이 장래에 대해서 꿈을 꾸고 이상을 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학생들에게 삶과 진로의 등불이 되고 명사들은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십 멘토링은 올해로 9년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2만여 명의 대학생과 명사가 함께했습니다.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로 용기를 주는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은 내일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윤영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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