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이 늘고 있는데요.
서울 청계천도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물 첨벙첨벙 행사도 진행됐는데요.
그 현장을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장소: 청계천 / 서울시 종로구)
서울 청계천 물길을 따라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신나게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 어른들, 도심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에 웃음과 여유가 묻어납니다.
현장음> 임서원 / 서울시 송파구
"너무 재미있었는데 처음에는 몸을 적시니까 찝찝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재미있어요!"
현장음> 임나원 / 서울시 송파구
"저는 여기서 노는 게 처음에는 물이 깊은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물이 얕았고..."
인터뷰> 임정식 / 서울시 송파구
"아이들과 청계천 놀러 왔다가 첨벙첨벙 물놀이하는 게 너무 좋아 보여서 같이 즉흥적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서울 관광길에 청계천을 찾은 외국인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흐르는 물에서 더위를 식히며 여행길에 추억을 만듭니다.
인터뷰> 석미하 / 중국 관광객
"(청계천) 물이 정말 맑아서 어린 시절이 떠올랐고 마치 그때의 기억을 되찾은 것처럼 정말 행복했어요."
인터뷰> 뇌레고르 / 덴마크 관광객
"우리 가족은 덴마크에서 왔고 이곳에 처음 방문했는데 정말 좋아요. 날씨도 맑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해요."
피서 절정기를 맞아 청계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청계광장 앞 모전교에서 청계폭포와 광통교까지 120m 구간을 물놀이 공간으로 꾸민 건데요.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그늘막과 휴게 의자, 테이블을 설치하고 물놀이용 신발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아이부터 어른까지 청계천 물에 발을 담그고 한여름 무더움을 식히고 있습니다."
열흘 동안 진행되는 청계천 물 첨벙첨벙 기간에 곳곳에 배치된 요원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돕고 시민들은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현장음>
"우수작 받으려면 이런 거 올릴까?"
"돌멩이, 멋진 돌멩이라고 제목을 해줘!"
인터뷰> 정하솔 / 위생 안전요원
"이끼나 그런 것 때문에 청소도 합니다. 그리고 안전요원들이 항시 배치하고 있어서 안전에도 유의하고 있어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멀리 떠나는 대신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식히는 '도심 바캉스'가 주목받으면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서울 청계천 또한 피서지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은 / 대학생
"계곡 가려면 두 시간 정도 넘게 걸려서 자차가 있어야 되는데, 저희 같은 대학생들은 차가 없으니까 이렇게 버스 타고 올 수 있는 청계천이 너무 소중한 것 같아요."
인터뷰> 최유정 / 대학생
"올여름 여기서 물장구치니까 진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도선엄 / 서울시 강남구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첨벙첨벙 같은 이런 시원한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 휴가철 청계천 물 첨벙첨벙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입니다.
열흘 동안 5만 명이 넘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도기환 / 서울시 치수안전과 주무관
"폭염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서 청계천에 입수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조성한 기획 행사이고요. 수질이나 안전 관리 등에 더 신경을 쓰고 시민분들의 반응을 저희가 더 귀 기울여 들어서 내년에도 더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시원한 물을 벗 삼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계천이 여름철 도심 피서지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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