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입니다.
1. 크로아티아 고대도시 밝힌 '빛의 향연'
2천 년 역사를 간직한 크로아티아의 고대 로마 도시가 화려한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고대 건축물에 첨단 영상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비주얼리아 빛 축제'가 열린 건데요.
올해 축제의 주제는 '우주와 세계'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은 도시 곳곳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거대한 캔버스 삼아 우주와 자연, 평화와 인간관계를 표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럽의 '이매진 피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녹취> 아르네 엥겔스 / 독일 관광객
"오래된 건물 자체도 아름답지만 조명이 더해지니 정말 놀랍습니다. 직접 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녹취> 토르스테인 바케 / 아티스트 그룹 '보이드' 공동 창립자
"저에게 평화란 평온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몸과 마음으로 직접 느끼는 평온함이죠. 정치적·문화적 의미보다는 고요하고 편안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크로아티아와 독일, 우크라이나, 노르웨이, 홍콩 등에서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 23점이 도시 16곳에 전시됐는데요.
고대 로마의 유산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면서 2천 년 역사의 도시를 거대한 빛의 예술관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2. 뉴욕 도심에 나타난 '버펄로 떼'
미국 뉴욕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버펄로 떼가 등장했습니다.
실제 버펄로는 아니지만, 실물 크기로 제작된 인형 40마리로, 한때 멸종 위기에 몰렸던 버펄로의 회복과 생명의 순환을 알리기 위한 특별한 거리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버펄로의 귀환: 타탕카 아쿠피'라는 이름의 이 공연은 한때 멸종 직전까지 내몰렸던 버펄로가 다시 개체 수를 회복한 역사를 상징합니다.
버펄로 행렬이 뉴욕의 주요 명소를 지나는 동안 공원과 광장에서는 무용수와 음악가, 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수전 펠드먼 / 예술감독 겸 제작자
"버팔로들이 볼링그린에서 폴리 스퀘어까지 이동하는 동안 계속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버펄로들은 걷고 달리며 도심 한복판을 누볐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자연의 회복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거대한 버펄로 떼의 이색적인 행진에 뉴욕 시민들의 시선도 집중됐습니다.
3. 뉴욕 도심 누빈 '멋쟁이 강아지들'
진주 목걸이부터 반짝이는 재킷까지, 한껏 멋을 낸 강아지들이 뉴욕 도심에 모였습니다.
사람과 반려견의 특별한 유대감을 기념하는 '포스 온 퍼레이드'가 열린 건데요.
유모차를 타고 여유롭게 행진하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실력을 뽐낸 강아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람과 반려견 사이의 유대감을 기념하고, 뉴욕의 반려견 가족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녹취> 조지 에이브러햄 / 미국견공수난구조아카데미 관계자
"오늘 브라이언트 파크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늦은 시간까지도 구조견들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라 윌슨 / 반려견 보호자
"반려견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예쁜 옷을 입은 강아지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분위기도 정말 좋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문 인명구조요원과 함께 수난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를 훈련하는 단체도 참여했는데요.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넘어, 사람의 곁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개들의 특별한 능력까지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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