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여름밤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물들었습니다.
세계적 거장들과 차세대 음악가들이 하모니를 이룬 '연천DMZ 국제음악제'가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야외 콘서트와 K-클래식 주역을 키우는 음악 아카데미까지 더해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음악으로 세계와 문화를 이어주는 현장을 마숙종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남북 분단의 현장 DMZ를 평화의 선율로 물들이는 클래식 음악제가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김예지 / 경기도 성남시
"DMZ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을 한다는 소식 듣고 멀리서 왔는데 많이 기대가 됩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모두가 설레는 표정으로, 거장들이 펼치는 평화의 선율을 기다립니다."
러시아의 바이올린 거장 '막심 페도토프'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의 무대에 이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브린과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의 협연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이은실 / 서울시 은평구
"첼로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요. 연천의 국제 음악회에 오게 되어서 세계적인 음악가의 연주를 듣고 너무 감동적으로 즐겼습니다."
(장소: 백학자유로리조트 / 경기도 연천군)
현장음>
"별이 빛나는 밤에~"
관객들이 돗자리에 편안하게 앉아 클래식 선율을 감상합니다.
실내 공연장이 아닌 백학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는 함께한 모두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합니다.
공연뿐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음악 유망주들이 거장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받는 '뮤직 아카데미'와 미래의 거장을 발굴하는 '국제 콩쿠르'는 클래식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입니다.
인터뷰> 레비구나디 / 인도네시아
"연천 DMZ 국제음악제는 전 세계의 젊은 예술가들, 전문가와 연주자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실내 공연장과 야외에서 역사적 상징성부터 대중적인 낭만까지 가득 채운 9일간 무대는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DMZ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터뷰> 박숙련 / 연천 DMZ 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전통 클래식 음악을 시작으로 오프닝 공연을 꾸며서 갈라 콘서트, 마지막 피날레는 영화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하는 그런 음악제를 꾸며 봤습니다. 그래서 클래식과 대중성이 있는 곡을 조화롭게 들을 수 있는 음악제로 프로그램을 엮었습니다."
연천 DMZ 국제음악제는 올해로 13회를 맞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연주자와 젊은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이 음악 축제를 통해 접경지역 연천이 'K-클래식'의 새로운 메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덕현 / 경기도 연천군수
"이번에 개최되는 연천 DMZ 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국제 음악제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에게 접경 지역인 연천에서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음악제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한여름 밤 연천 DMZ에서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감동의 선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울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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