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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쉽지 않은 길...동북아 통합·번영에 기여" [오늘의 브리핑]

KTV 뉴스중심

"쉽지 않은 길...동북아 통합·번영에 기여"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8.10.16

임소형 앵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만찬에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의 통합과 번영을 위한 프랑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만찬사 주요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장소: 프랑스 대통령궁)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오랜 친구이자 동지입니다.
20세기 초, 나라를 잃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곳이 여기 파리였습니다.

또한 중국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시작된 상해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뿌리입니다.
한국전에서는 3천명이 넘는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함께 피 흘리며 자유와 생명을 지켰습니다.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준 프랑스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나는 프랑스의 위대함을 포용과 화합에서 느낍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외무장관 로베르 슈망은 적대국 독일과 함께하는 ‘경제공동체’를 제안했습니다.
분열된 유럽을 통합하기 위해 프랑스는 대담한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듬 해, 유럽 6개국이 참여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탄생하며 상상력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68년이 지난 지금 유럽은 하나의 공동체로 평화와 번영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한반도 또한 프랑스와 같은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군사적 대결을 끝내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도 두 번째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지난 8월 동북아시아 6개국에 미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습니다.
동북아시아에서도 철도공동체가 성공해 경제협력과 다자안보협력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유럽통합을 이끈 프랑스의 성원과 지지가 함께한다면 한반도는 평화를 이루고 동북아시아의 통합과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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