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조양호, 연임안 부결···대한항공 대표직 박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조양호, 연임안 부결···대한항공 대표직 박탈

등록일 : 2019.03.28

유용화 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주주권 행사에 따라 오너 총수가 물러난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정기주주 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에 35.9%의 표가 몰렸습니다.
사내이사 선임과 해임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 '찬성표'가 2.5% 남짓 부족했던 겁니다.
대기업 총수가 주총에서 밀려난 첫 사례입니다.
조 회장 오너 일가가 벌인 땅콩 회항 사태와 폭행 사건 등 각종 갑질이 대한항공의 가치를 크게 떨어뜨린 것이 연임 무산의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부결 사태는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국내 자문사들이 조 회장 연임에 반대 권고를 한 데 이어,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마저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조 회장은 현재 270억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기내면세품 등을 사며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어 중개수수료를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대한항공은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부결에 대해 사내 이사직을 상실한 것은 맞지만, 경영권 박탈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 회장이 여전히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